시니어선교한국의 spirit

느헤미야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상임총무)

우리의 모든 사역은 사실 영적인 배경하에 이루어지는 주님의 사역임을 기억하며, 시니어선교한국 운동 역시 주님의 말씀가운데 풀어진 운동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이어진 거룩한 만남(Divine Meetings)들이 있었는데 2006년 당시 선교한국의 상임 총무였던 한철호 선교사를 통해 이시영 장로님(현 시니어선교한국 대표)과의 만남이 그렇고 필자가 소속된 할렐루야 교회의 담임목사이셨던 김상복 목사님(현 시니어선교한국 이사장/할렐루야 교회 원로목사)과의 그 진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선교의 역사가 태동되며 기록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거룩한 만남을 넘어 주님의 계시의 영이 임하여 주신 말씀이 있는 바 필자는 2007년 2월초부터 2007년 7월 대회를 준비하며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여러 선교단체들과 협의하는 과정 중에 본 대회(2007년 시니어선교한국 대회)를 위한 치열한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며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적하는 가운데 받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주의 명령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왕상18:36)로서 시니어선교한국 운동이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임을 주지하시고 또 확인시키시는 말씀으로 받고 행사를 수종 드는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이 인도하시는 거룩한 대회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후 7년이 지나 이 시점 열왕기상 18장과 19장으로 이어지는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와 사역은 우리 시니어선교한국이 처음부터 받은 주님의 말씀임에 비추어 이 시점에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새롭게 받아야 할 말씀인 것을 기억합니다. 특별히 세월호 사건으로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와 이 민족의 누추함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엘리야 선지자 시대의 바알은 무엇입니까? 아세라는 누구입니까? 세상이며 세상이 추구하는 풍요와 번영이건데 오늘 한국교회가 부흥이라는 가면아래 풍요와 번영 그리고 보이는 형상을 향해 달려온 지난 30여 년의 세월을 주님께 회개하는 성찰과 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무너진 하나님의 제단을 수축하는 거룩한 헌신의 자리로 나오라고 열왕기상 18장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왕상 18:30) 우리가운데 진정한 성찰과 회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옷을 찢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찢는 회개의 눈물과 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세월 속에 교회 안팎에서 우리가 추구했던 것들에 대해, 자녀들을 향한 그리고 이 세상을 향해 불나비같이 쫓아갔던, 거짓 신들을 향했던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서 벌거벗기를 원합니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5) 우리 속에 가득한 우상들을 제거하는 Total Transformation(세계관의 변혁)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회개이고 무너진 제단을 수축할 수 있는 자리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때이고 또 마지막 기회입니다. 시니어선교한국 운동이 참으로 적은 부분이지만 한국교회의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며 이 민족의 살 길을 새롭게 열어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제단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