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필요합니다.
전철한 목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
시니어 선교운동을 하면서 현지 선교사님들과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에게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함께 사역에 동참하기를 추천하면 많은 현지 선교사님들이 시니어 선교사님들을 함께 일하기를 꺼려(두려워?)하는 눈치다. 그 이유는 시니어 선교사님들을 어떻게 대접(?)해야 아니면 어떻게 대우를 하며 선교에 동참해야 할까? 우려하는 것이다.
시니어 선교사님들은 자기들 보다 연륜이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서 함께 일할 때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교지에 여러 일손이 필요하지만 선 듯 선교지에서 함께 일하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도 대부분 선교센터에서 혼자 사역을 하고 있다. 한글 반 교실운영, 상담, 아픈 이주민들을 병원으로 안내 하는 일, 그리고 수많은 일들을 사역자 혼자 하고 있다. 그래서 전도와 설교 그리고 제자 훈련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늦게까지 뛰어 다니며 이들을 도우며 사역을 한다. 이렇게 수년을 사역하다 보면 사역자들은 탈진 상태에 빠져서 더 이상 사역할 힘과 용기도 없어진다. 이러한 일들을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이주민 전담 선교사들은 기도와 말씀전하는 일 그리고 제자 삼는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이주민 사역이나 선교현장에 참여하려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쉽을 선교현장에서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시니어 선교사님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경험 있는 시니어들의 눈에는 선교현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하는 일들이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조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물론 건설적이고 선교현장에 꼭 필요한 경험들과 지식들은 젊은 선교사들에게 나누어 주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과 지식들을 어떻게 나누고 전달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이렇게 전달하고 나누는 방법이 잘못 되면 젊은 선교사들에게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함께 일하지 않으려고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젊은 선교사님들을 조건 없이 그리고 무슨 일이든 말없이 섬기는 자세로 임한다면 얼마든지 이주민 선교와 선교현지에서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시니어 선교사님들에게 젊은 선교사들이 한국적인 문화로 일 시키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시니어 선교사님들은 솔선수범해서 젊은 선교사들의 사역에 누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젊은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조력하는 사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떠한 일을 할 때에 젊은 선교사들을 세워주고 그들의 리더쉽을 도와주는 역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지 선교사들에게 항상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함께 동역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선교현지에서 젊은 선교사들이 어려운 일들 중 하나는 선교사들과의 협력하는 네트웍을 이루는 것이다. 젊은 선교사들이 자기 사역에 집중하다 보면 선의의 경쟁하는 분위기 때문에 선교지에서 연합운동이 어려워 질수 있다. 그러나 시니어 선교사님들의 함께하면 이러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연합적인 일들이 이루어진다. 이미 이러한 일들은 선교 현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선교현지에 시니어 선교사들이 없고 젊은 선교사들만 있으면 선교지의 분위기가 전쟁(?)의 분위기로 서로들 만나지도 않고 각개전투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 중에 한 두 분의 시니어 선교사들이 있음으로 그러한 분위기는 변화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욱 협력의 사역들을 이루어 질수 있다. 예를 들어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자녀들의 사역으로 한글 반을 운영하든지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 모임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젊은 선교사들 간에 경쟁의 관계에서 협력의 관계를 만드는 좋은 예들을 선교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미션21 2014년 8월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