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컨퍼런스  리뷰

글 : 김명근 선교사

2021년 글로벌 컨퍼런스가 8월 26일 27일 양일간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당초 코로나의 상황이지만 백신접종의 영향으로 8월 이후 대면 모임이 가능하리라는 정부의 발표로 광림기도원에서 진행하려고 계획하였으나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하여 대면모임이 불가능해진 관계로 비대면 줌 화상회의로 진행하게 되었다. 

사무국에서 방송을 송출하기에는 방송 기기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 방송 송출이 가능한 곳을 찾던 중 수원 '성균관대 유학생교회'에서 선뜻 교회를 사용하도록 허락을 해주어 그곳에서 모든 진행을 하게 되었다. 

2021년 컨퍼런스의 주제가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이었는데 컨퍼런스의 장소를 찾으면서부터 먼저 가셔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컨퍼런스에는 국내 회원 80명 파송선교사 61명 해외 참가자 12개국 34명 모두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철희 대표님의 개회 메시지와 함께 시작되었다. 최철희 대표님은 메시지를 통해 2020년 “네 장막터를 넓히라” 주제처럼 2020년 시니어선교한국의 사역이 코로나의 상황 하에도 발전하여 달려왔지만 이제는 멈춰 서서 앞으로의 방향이 잘 가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이제는 질적으로 성숙해지고 새로워지는 사역으로 시니어선교한국 구성원의 장점을 살려 국내 이주민선교의 중요성과 펜데믹을 통해 복음의 수용성이 커진 곳을 향한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CCC선교회 이종태 목사님은 “MZ세대와 함께 비상하라”는 제목으로 시니어선교한국 4대 비전 중 하나인 다음세대선교에 대한 특강을 해주셨다. 목사님은 MZ세대의 특징들을 설명해 주시며 기성세대들이 이해하기 힘든 세대이지만 선교의 바통을 다음세대에게 반듯이 넘겨주기 위하여 MZ세대와 비상하기 위한 네 가지 성경적 제안을 통해 시니어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셨다. 1. 기꺼이 희생할 줄 아는 기성세대 2. 전폭적인 신뢰로 모든 것을 위임할 줄 아는 기성세대 3. 인내할 줄 아는 포용력 있는 기성세대 4. 겸손으로 무장한 따뜻한 기성세대

시니어들이 이러한 마음으로 MZ세대에 다가간다면 대한민국 MZ세대 안에는 민족의 위기에 동참하는 DNA가 있기 때문에 환경만 만들어 주면 일어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시며 MZ세대는 우리와 다른 세대가 아니라 코로나를 같이 경험한 세대가 되어 코로나라는 요단강을 함께 건너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동기부여를 해 주셨다.

특강 이후 모든 참가자들이 15개조로 편성되어 조별모임을 통해 주어진 토론 주제를 가지고 다음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무엇이 있는지 열띤 토론을 하였고 모든 참가자들이 다음세대의 중요성과 다음세대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피드백을 해 주셨다.

주 강사이신 김승욱 목사님(할렐루야교회 담임)은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 두 번 메시지를 전해 주셨는데 첫째 날은 “위로하라 위로하라” 라는 제목으로 코로나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다. 1. 하나님은 죄 사함을 통해​(Pardon) 2. 주의 임재를 통해(Presense) 3. 주의 능력을 통해(Power) 우리를 위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코로나는 우리에게는 처음 경험이고 미지의 세계이지만 하나님에게는 아니기 때문에 앞서 가셔서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감으로 이 위기를 넘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둘째 날은 “Finish Well” 이라는 제목으로 잘 끝낸 인물 4명을 소개해 주셨다. 다니엘과 요셉 사도바울 그리고 예수님의 삶을 조명해 주시며 우리 시니어들도 인생을 잘 끝내는 도전을 주셨다.

둘째 날 오후에는 정현구 이사장님의 메시지와 성찬식 그리고 선교사 파송식의 시간을 가졌다. 이사장님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자” 라는 제목으로 코로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에 따라 위기도 되고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요지로 말씀해 주셨다. 코로나보다 더한 위기는 코로나 이전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신앙과 하나님이 빠진 우리 자녀에 대한 신앙 교육이 위기였다고 지적하시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기회 삼아 본질을 붙잡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코로나로 인해 성찬식을 경험할 수 없었던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가 준비한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성찬에 참여하여 너무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7unit, 11명의 선교사를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등에 파송하는 파송식을 마지막으로 2021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되었다.